[청년중기봉사단 거버넌스] 르완다 1팀: 위러브완다 <액션플랜 in 부게세라>
안녕하세요!
2025 WFK KOICA-청년중기봉사단(거버넌스) 2차 르완다로 파견된 1팀 '위러브완다' 팀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저희가 부게세라 지역 G.S. Nkanga 초등학교에서 운영한 Peace Art Club🎨을 소개드리려고 합니다.
1팀의 활동 중 가장 사랑스러운 활동으로 빠져들 준비!! 되셨나요?
Peace Art Club🎨
저희가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아이들이 미술을 통해 자기 마음을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법을 배우길 바라는 마음에서였습니다.
✔ 다양한 미술 도구를 사용하며 감수성과 창의력을 키우는 건 물론이고
✔ 협동 수업을 통해 협력하고 공감하며,
✔ 매 수업 평화를 생각해보는 시간까지!
부게세라는 수도인 키갈리보다 예술 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이에요.
그래서 저희는 이전 기수가 쌓아온 기반을 바탕으로,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평화 미술 수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
매주 수요일, 총 6회차! G.S. Nkanga 초등학교 4학년 30명, 5학년 30명의 두 반으로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Peace Art Club은 '나'를 시작으로 '너', '우리 동네', 그리고 '르완다 전체'로 확장되는 단계적 흐름으로 구성되었어요.
각 회차별 활동을 간단히 소개해드릴게요!
🎨 1회기: 네임아트
처음 만난 날엔, ‘등대고 릴레이 그리기’ 게임으로 아이스브레이킹을 했어요!
그 후 각자 자기 이름을 예쁘게 꾸미는 네임 아트를 만들어보았습니다.
첫 시간에 그림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친숙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싶었답니다.
🧠 2회기: Who Am I?
1회기 수업이 끝나고 아이들의 사진을 하나씩 찍어보았습니다.
이 수업을 위해 “내가 원하는 것 / 내가 가진 것 /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하여 아이들이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 걸 도왔습니다.
찍은 자기 사진 위에, 내 생각과 꿈을 그림으로 표현해봤어요.
자신을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발표 시간은 아이들이 미술로 나를 표현하는 것을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Peace Art Club의 특별한 순간이기도 합니다ㅎㅎ
👀 3회기: Pace to Pace- cut out
짝의 얼굴을 관찰하고, 색종이와 가위로 특징을 표현하는 콜라주 활동을 했어요.
'나'를 표현했으니 '너'에 대해 알아야겠죠? 관찰을 통해 ‘너’를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
*여담: 아이들이 풀을 사용하는 방법을 몰라서 돌리는 법을 가르쳐줬어요. 가위질도 많이 서툴러서 옆에서 지도해주었습니다. 알려주니 곧잘 따라하고 재밌어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이 수업을 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4회기: Dream neighborhood
조별로 ‘우리가 살고 싶은 동네’를 함께 상상하고 그림으로 그렸습니다.
이름도 정하고, 동네의 특징도 함께 발표했답니다.
서로 머리를 맞대어 가며 활동하는 사랑스러운 모습 좀 보세요... (❤´艸`❤)
아이들이 살고 싶은 동네! 상상력이 돋보이는 마을이 참 귀엽지 않나요?
🕊️ 5회기: Peace Building
각자가 생각하는 평화로운 순간을 조각에 그린 뒤,
모두 함께 르완다 지도 모양의 퍼즐로 완성!
아이들의 다양한 시선이 하나로 모이는 멋진 시간이었어요.
이 시간은 특별하게 4학년 학생들과 5학년 학생들이 한 반에 다같이 모여 르완다 모양이 완성되는 걸 지켜보았답니다.
나의 평화가 모여 우리의 평화가 된다는 것을 눈으로 보며 깨달을 수 있었어요.
🎨 6회기: 컬러링과 마무리
마지막 수업에서는 색에 대해 배워보고, 물감을 사용하여 그림도 그려보았습니다.
그리고 처음과 마지막의 생각 변화를 비교할 수 있는 최종 설문도 진행했습니다.
💌 마무리하며
매주 수요일, G.S. Nkanga 학교의 교실을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렘 가득, 기대 가득한 순간이었습니다.
교실 안에서 아이들이 집중하여 그림을 그리는 모습을 잊지 못할 거예요.
낯설었던 선생님과 미술이 조금씩 익숙해지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깊어질수록 아이들의 마음이 열리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내 이름을 그리는 것에서 시작한 Peace Art Club 수업이 아이들에게 자기 표현의 힘과 평화의 씨앗이 되기를 바라며,
위러브완다는 르완다에서 평화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
지금까지 Peace Art Club 소식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6월 블로그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