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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WFK 청년중기봉사단/피지

[피지1팀]_Lucky Viti🍀🇫🇯 무일푼으로 해외살이 너도 할 수 있어!

안녕 친구야! 우리의 블로그에 온 걸 환영해! 

우리는 현재 피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럭키비티(다들 럭키비키하니까~)팀이야.

앞으로 한 달에 우리 팀원들이 한 번씩 편지를 쓸 건데 다들 즐겁게 읽어주면 좋겠어.

그리고 혹시 알아! 이 편지를 읽는 너가 다음 봉사단원이 될지도 모르는 일인걸! 그렇게 된다면 댓글로 알려줘 ㅎㅎ

 

우리 레몬이들(우리 닉네임이야~ 우리는 이지피지레몬스퀴지러키비티 팀이니까~)이 하고 싶은 말이 꽤나 많은 관계로 순서를 정리해서 한 번 이야기를 해보도록 할게. 

 

🌟 순서 🌟

1.장기봉사(여행)준비

2.입국 및 출국

3.피지 소개 

4.피지도착 및 피지에서의 일상

 

 장기봉사 및 여행의 준비 

 

긴 시간동안 내가 머물던 집을 떠나서 생활한다는 것은 꽤나 많은 것을 필요로 하는일이야. 특히 일반적인 여행이 아니라 봉사를 목적으로 오랜 시간 한국을 떠나 있을때에는 기본적인 생활 이외에도 많은 것들이 필요하지. 

 

한 번 필수 아이템들의 리스트를 소개해보자면: 

 

a. 튼튼한 손가방(배낭) - 숙소에 짐을 풀고 밖을 돌아다니다 보면 꽤 많은 것들을 가지고 다녀야 할 때도 있고, 기념품과 같은 것들을 하나하나 챙기다 보면 자연스럽게 짐이 늘게 돼. 이때 배낭과 같이 수납공간이 넉넉한 가방이 있다면 굉장히 든든하다구! 또한 여권이나 비상금과 같은 중요 물품들은 상사 소지하고 있는 것이 좋기 때문에 또 필수적이겠지!

 

 

b. 보조배터리 - 외출이 많다보면 숙소에 사실 상 주로 짐을 두고 잠만 자는 경우가 꽤 있는데 그렇게 되면 핸드폰이나 노트북 충전을 깜빡할 때가 있어. 꼭 그렇지 않더라도 계속 사진과 영상을 찍으면 또 배터리가 빨리 닳기도 하나 보조배터리는 정말 유용하지. 나는 개인적으로 용량이 큰 보조배터리(내가 출국하는 국가가 허용하는 최대 크기를 꼭 확인해! 한국 출국시에는 160wh까지이고 더 적은 경우도 많아를 가져 가. 특히 정전이 자주 일어나는 지역에 가게 된다면 핸드폰이나 노트북 충전이 어려워지는데 그때 특히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거야. 

 

 

c. 간편한 한식 요리들(양념장, 고추장, 코인 육수, 건조 국 등등) - 장기적으로 여행을 하다 보면 한식이 눈만 감아도 떠오를 때가 있어… 그럴때마다 한식당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기 때문에 간편하게 요리를 해먹을 수 있는 소스들을 가져가면 좋지! 그리고 우리들(레몬이들이라고 불러줘! 우리 팀의 애칭이야)처럼 여럿이서가는 여행이라면 다들 분담을 해서 가져가는 것도 좋아.

 

d. 기타 여행 추천 용품: 스팀 다리미, 드라이기, 공책, 볼펜, 카메라, 간단한 차, 버물리, 모기퇴치제

 

여기서부터는 봉사를 간다면 추천하는 물품들이야

 

e. 포멀한 옷 - 기본적으로 봉사를 가게 된다면 하나의 현지 기관에 파견을 가게 되는데, 해당 파견 기관이 정부와 관련된 기관이거나 학교인 경우에는 격식있는 복식을 갖출 것을 요구하는 곳들이 꽤 있어. 그럴 경우에는 슬랙스, 긴 치마와 카라가 달린 셔츠들을 챙겨 가는 것을 추천할게. 물론 현지에서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지만 아마 헐씬 더 비싼 가격으로 물건들을 구매해야 할 거야. 

 

f. 한국을 소개할 수 있는 물건들 - 봉사를 가게 되면 일시적으로 현지인들과 교류하는 것이 아니라 꽤 오랜 시간을 두고 사람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게 돼. 우리가 현지의 사람들을, 그리고 현지의 문화에 관심이 있는 것처럼 현지의 사람들 역시 한국과 한국의 문화에 관심이 많아. 그렇기 때문에 한국 문화, 특히 전통 문화를 소개할 수 있으면 더욱 더 좋겠지? ㅎㅎ 우리 레몬이들은 한지와 먹, 그리고 단소를 한국에서 챙겨 왔어. 

 

입국 및 출국

 

이렇게 짐을 싸다보니 벌써 출국을 할 시간이네!

 

일단 공항에서 우리는 토요일에 출발을 했는데 무려 새벽 5시!!에 공항에 만나서 다 같이 함께 탑승수속을 밟았어. 

 

예상보다 면밀하게 기내 수하물 무게를 체크하시니 다이*나 쿠*에서 저렴하게 판매하는 여행용 저울을 하나 구매해서 미리 확인하는 것을 추천해. 특히 한국 항공사에서 외국 항공사로 갈아타는 경우에는 더욱 더 그럴 수 있으니 꼭 미리미리 확인하고 가마자고! 또한 면세점에서는 여권과 탑승권을 소지하고 있지 않으면 물건을 구매하는 것이 어려우니 여권이랑 항공기는 소지하고 다니는 것을 추천할게!

 

특히 장기 여행의 경우 김자반이나 고추장 등 한식들을 공항에서 챙겨가면 정말 유용하게 먹을 수 있어. 

우리는 사실 비행기 시간 때문에 많이 무언가를 사지 못했지만(편의점에서 마지막으로 하늘보리만 사 먹었어) 일단 일본 나리타공항으로 이동하는 아시아나 비행기를 타고 갔지. 그리고 일본 나리타에서 경유를 해서 우리의 목적지이자 앞으로 4개월간 집이 될 피지에 도착하게 되었어.

 

피지소개 

 

나리타공항에서 다음 비행기까지 시간이 좀 있으니 한 번 피지에 대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할게! 그리고 우리가 앞으로 계속 활동하게 될 곳인데, 피지를 아니 볼 수 없겠지? 

 

피지는 남태평양에 있는 국가 중 하나로 총 300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 섬의 물리적인 크기만 두고 보았을때는 300여개의 섬을 전부 다 합치더라도 경상북도의 크기 정도라고 하던데 여기에서 영해(한 나라에 속하는 바다)와 베타적 경제수역(EEZ, 해당 구역에서는 한 나라가 독점적으로 어업이나 해상 자원 체취 등에 대한 권한을 가짐)을 합하게 된다면 굉장히 큰 크기가 돼! 특히 남태평양은 온화한 기후 때문에 어업이 굉장히 활발한데 거의 60% 이상의 참치가 바로 피지를 포함한 남태평양 지역에서 잡히고 있어. 

 

이러한 특성 때문에 피지는 여러개의 섬에 다양한 이들이 많이 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크고 가장 영향력이 많은 섬이 국제공항과 행정적 수도가 전부 밀집해있는 비티 레부(Viti Levu)섬이야. 여기에서 비티는 섬이라는 뜻을 갖고 있고, 레부는 크다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이걸 그래서 직역해보면 큰 섬이라는 뜻이지. 이 비티 레부 안에 피지의 행정적인 수도인 수바와 경제적인 수도라고 불리는 난디, 그리고 또 휴양지로 유명한 싱가 또까(Singa Toka)가 있지. 우리가 내릴 난디 국제 공향 역시 비티 레부 섬에 있어! 

 

피지인들은 인종적으로 약 55% 정도가 이타우케이(피지 토착민족)이고 35% 정도가 인도계 피지안이라고 해. 그렇기 때문에 식문화 역시 피지 전통 음식과 인도 전통 음식이 발달해 있는데 피지 음식은 코코넛과 카사바(피지에서 자라는 구황 작물인데 고구마와 감자 사이의 맛이 나! 어머어마한 탄수화물 농축물이라고 하나 너무 맛있더라도 많아 먹으면 안 되겠지!)를 주로 하고 있어. 인도 음식은 커리와 난이 주이고. 최근에는 중국인들의 유입도 상승하며 중국 음식점들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해. 

 

피지에서의 일상 

 

이렇게 글을 쓰다 보니 드디어 도착! 장장 20시간이 넘는 비행과 기다림 끝에 드디어 피지에 도착했어!

 

도착 첫날은 숙소에서 푹 쉬고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어! 오늘은 우리 팀이 앞으로 근무(?) 봉사를 하게될 우리 학교에 가서 학교를 둘로보고 선생님의 안내로 난디 시내를 한 번 둘러볼 예정이야. 

 

우리 학교와 같은 경우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전부가 소속되어 있는 학교야! 한 학년에 한 반정도의 학급이 있지. 난디 지역에 위치해있고 외국인학생들이 전반적으로 정말 많은 편이라는 것이 이 학교의 특징 중 하나야. 뭔가 학교에 대한 설명이 조금 부실한 것 같다구? 당연할 수 밖에! 자세한 내용은 이제 유튜브에 올라갈 예정이니 영상을 한 번 참고해줘 :) 학교를 구경하고는 이것저곳 시내를 구경하면서 다양한 현지식도 먹어보고 현지에 있는 가게들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어. 

 

다음날에는 코이카 사무소가 있는 피지의 수도인 수바에 방문해서 공식적으로 우리의 봉사활동을 확정지었지. 물의 나라인 피지인만큼정말 아름다운 바다를 수도에서도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 우리가 머무는 숙소 근처에도 정말 아름다운 바다가 있다고 하는데 너무 가보고 싶어 ㅎㅎ

 

이번 포스트는 여기에서 끝내도록 할게. 아무쪼록 도움이 많이 되었기를 바라.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고 불라(안녕!) 다음에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