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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WFK 청년중기봉사단/라오스 중기봉사단

L2/ 라오스 지뢰의 실제 이야기 (1)

안녕하세요! 청년중기 봉사단 L2팀입니다:)
오늘은 라오스 친구들의 실제 지뢰 이야기를 가지고 왔습니다.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Yaok의 소중한 한마디로 만들어졌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이야기를 접하여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빌어봅니다.

첫 번째 이야기. Yaok와 친구들.
(2014년도, 싸완나켓 주, 넝 군에서 4명이 사망하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기온이 10도도 채 안 되는 겨울, Yako과 그의 형 Vangsith 그리고 또래의 친구들이 모여 모닥불을 쬐고 있었다.
거기에 모인 Yako 친구 중 한 명인 Seok은 마을 밖에서 하나의 폭발물을 발견했고, 그 폭발물을 친구들이 모여있는 모닥불 앞에서 선보였다. 그리곤 그 폭발물을 해체하기 시작하였다.
그 시각, 집에서 설거지를 하던 Yako 어머니, Meud가 이 관경을 보고 깜짝 놀라 소리를 치며 황급히 달려가기 시작하였다. 하지만, Yeok의 어머니가 도착한 무렵은 이미 그 공간에 폭발물이 터져있었다.
이 사고로 모닥불 주변에 있던 4명은 사망하였고, 3명은 부상을 입었다. 그 중 부상자 한명은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다쳐 약 250km 떨어진 병원으로을 후송해야만 했고, Yako 어머니는 세 자녀를 돌보며, Yako의 형, Vangsith 아들의 주검을 거두어야 했다. Yeok역시 부상을 입어 진찰을 받았다. Yako의 상태를 살핀 의사는 수술을 받든지 아니면 800km 떨어진 도시(비엔티엔)의 병원으로 갈 것인지를 선택하라고 제안했다. 하지만 Yako의 아버지는 의사 제안을 거절하고 일주일 후에 Yako를 데리고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집에 남아 있는 아내와 3명의 자녀를 돌보는 일도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Yako의 아버지는 Yako를 집에 데려와 약초를 상처에 싸메는 민간 요법으로 치료를 하기 작하였다. 하지만, 치료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Yeok의 형편과 Yeok의 상황을 한 후원관리자가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수차례 가족을 만나 병원으로 돌아갈 것을 권했다. 끝끝내 Yeok는 싸완나켓의 국립 병원으로 가게 되었고, 병원의 의사는 "Yeok의 다리가 심각해 서둘러 절단하지 않으며 위험하다"고 이야기 하였다. 하지만, 바로 수술을 할 수는 없었다. 후원관리자와 의사는 Yeok와 Yeok의 부모를 설득 시켜야만 했다. 수차례 만나 그들을 위로하고,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Yeok의 부모는 절대 다리를 절단하지 않을 것이며,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후원 기관 관계자는 다리를 절단한 사람들이 의족을 사용하여 다시 활동하는 사진을 보여주고 설득을 반복했다. 그렇게  Yeok와 Yeok 부모는 Yeok 다리 절단 수술을할 용기를 가지게 되었다.
Yeok은 수도 비엔티안의 병원에서 절단 수술을 받고 의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고향에 돌아간 Yeok은 처음에는 심한 우울증과 함께 대인 기피증 증세이 생겼다. 사고 후 2년이 지난 뒤에야 다시 삶을 극복하고 살아갔다.
Yeok의 9살 사고, 11살의 극복 과정이, 그 짧았던 지뢰의 폭발 시점으로 나타나게된 것이다.
Yeok는 이제 의족으로 자유롭게 활동 할 수 있게 되었고 부모님을 도와 일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Yeok은 여전히 남아있는 폭발물들이 다른 친구들을 다치게 할까봐 걱정하고 있다.

이렇게 첫번째 이야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여러분, 이 글을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저는 지뢰라는 위험이 솔직히 체감을 못하다 이렇게 글로 접하니, 확 오는 느낌이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 기대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