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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3팀] Ep2. 매솟, 우정의 다리를 보다!

안녕하세요, 태국 매솟으로 파견된 

Better Life, 3팀입니다!

 

지난 일주일간의 현지 적응 교육을 마치고 현지단원과 첫 대면 미팅을 가졌답니다.

그동안 한국에서 온라인 미팅만 하다가 현지단원을 직접 만나니 설레고 즐거웠어요.

앞으로 매솟 지역의 난민 아동과 청소년들을 위해 액션플랜을 수행할 것이 기대됩니다 ㅎㅎ

 

오늘은 현지 적응 교육 기간에 방문한 태국-미얀마 국경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함께 고고우!!

저희 3팀이 파견된 곳은 바로 이 태국의 매솟 지역입니다. 

 

태국 서부 딱주에 위치한 이곳은, 서쪽으로 미얀마와 국경을 공유하며

미얀마 이주민, 난민들이 많이 살고 있어요.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주요 무역 관문인 이곳엔 '우정의 다리'가 있는데요!

 

모에이 강을 가로지르는 이 다리는 1997년 건설되었어요. 
과거부터 이 다리를 통해 미얀마와 태국을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었어요. 



이 다리로 수많은 경제 인구가 오가기에 태국과 미얀마를 잇는 '무역 관문' 이기도 해요. 
때문에 미얀마와의 무역은 매솟 지역 경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기도 한답니다. 
더불어 매솟에는 미얀마의 정치적 이유로 발생한 정치적 난민이 다수 거주하고 있으며, 
경제적 이민자들이 거주하고 있어요. 
이러한 지역의 특이성을 잘 보여주는 상징적인 다리이기도 해요. 



태국 북부 최대 국경 도시인 매솟이 국가 안보의 핵심지역이자 중앙정부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한 이유는 바로 위와 같은 이유 때문이랍니다! 


위 사진을 보면 현재는 한산한 모습이지만, 정치적인 혼란기 이전에는 
배를 타고 정식 입국허가 없이 국경을 넘을 수 있었다고 해요. 


태국에는 미얀마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라오스에서도 일자리를 찾기 위해 국경을 넘어와요. 
자신의 가족이 더 나은 삶을 살게 하기 위해 국경 너머 이주 노동자가 된 것이지요. 


다리로 건너가기 위해선 태국 기업에서 내준 휴가증이 있어야 가능하며 
3일 이내의 단기 출국은 다리 밑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이 관례였다고 합니다. 
20밧(한화 약 700원)이면 배를 타고 국경을 건널 수 있었어요. 

이 돈을 아끼기 위해 배를 타지 않고 직접 발을 담그고 걸어서 건너기도 했죠.

 

출처: MK포토

일을 하러, 공부를 하러 자유롭게 오가던 국경.

 

북적북적하던 매솟의 국경은 지금 텅 비어 있어 사람이 오가던 곳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이후 우정의 다리는 3년간 폐쇄되었지만,

2023112일 양국의 계속된 협상을 통해 공식적으로 재개되었다고 해요.

미얀마의 미야와디 주민들은 이전에는 7일 동안 매솟에 머물 수 있는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으나

현재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통행 가능한 1일 통행증으로만 발급이 된다고 합니다.

 

미얀마와 태국을 잇는 관문 '우정의 다리'.

 양국의 활발했던 교류를 보여주는 우정의 다리가 하루빨리 다시 북적이는 활기찬 공간이 되길 바랍니다. 

 

다양한 국적과 민족이 모여사는 이곳 매솟에서 앞으로의 3팀의 활동도 기대해 주세요!

 

 

 

유튜브: https://youtu.be/k4q0stO27AE?si=6ICY_V0mOLVqCj6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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