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 1팀] 피지에서 한국 문화의 장이 열였다고!? GC 마켓 모음. ZIP 🗂

안녕 이번 달은 일상이 아니라 11월 특별한 행사  GC 마켓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해! GC는 Global Citizenship 의 약자야!

우리의 세계시민교육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어서 기획했어.

 

 이번 행사의 주된 주제는 문화다양성이야. 한국 전통 음식, 붓 글씨, 전통 놀이 부스 총 3가지로 구성되어 있어.

축제를 시작하기 전, 모든 학년 선생님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진행했어!

설명회에 사용한 피피티 자료

 

첫번째 부스: 한국 전통 음식(Korean Traditional Food)

한국 전통 음식으로는 떡볶이, 매실을 준비했어. 문화 다양성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종교적인 이유로 소고기를 먹지 못하는 친구를 고려해 소고기 다시다가 들어간 간장 떡볶이와 고추장 떡볶이 그리고 그렇지 않은 비건 간장 떡볶이를 준비했어.

 

떡볶이 만드는 모습

또다른 세계시민교육의 주제인 환경에 알맞게 일회용 사용을 줄이고자 각자 집에서 용기들을 챙겨오도록 안내했어. 떡볶이를 먹으로 줄 서 있는 학생들이 귀엽고 맛있게 먹어주어서 뿌듯함이 배가 되었지. 어떤 친구는 무려 4-5번을 먹으러 와서 모두를 놀라게 했어. 그리고 예상 외로 많은 친구들이 매실을 정말 좋아하더라구! 대부분 두 잔씩 마시는 거 있지? 매콤한 떡볶이와 달콤한 매실의 조합이 좋다고 이야기 해줬어. 전날 저녁까지 재료 준비와 부스 준비에 힘쓰고 아침 6시 반에 출근해서 떡을 썬 보람이 느껴졌어.

 

 

두번째 부스: 서예(Korean Handwriting)

두번째 붓글씨 부스는 아이들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주는 활동을 했어. 팀원 중 한 명이 한지와 붓, 먹을 한국에서 챙겨와서 이를 사용하여 아이들 이름을 적어주었어.

한국어로 쓰여진 이름을 들고 있는 K-CLASS 알릭

 

아이들이 자기 이름을 써 주는 것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줄 서서 자기 차례를 기다렸어. 우리는 마치 사인회를 하는 것처럼 1~2시간씩 아이들 이름을 적어주었어. 이번 기회를 통해 아이들이 한국어와 중국어를 구분하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라😆

붓글씨 쓰기를 직접 해보는 학생들

 

 

세번째 부스: 한국 전통 놀이 (Korean Traditional Games)

마지막으로 전통놀이 부스를 운영하여 제기차기와 투호 던지기를 진행했어.

 

투호 던지기를 하고 있는 학생들

이미 문화 다양성 시간에 한 번씩 게임을 해봤기에 익숙하게 진행할 수 있었지. kindergarten부터 12학년까지 모두 잘 참여할 수 있도록 학년별로 나눠서 4가지 세션으로 진행하였고 한 세션에서 제기차기와 투호 던지기에서 각각 1등을 한 학생들에게 상을 수여했어.

 

모두 게임에 진심이라 놀란 거 있지? 어떤 친구는 남은 제기를 들고 가서 집에서 연습을 한다고 해서 선물로 주었어 ㅎㅎ

투호 및 제기차기 우승자 시상

 

활동이 거의 끝나갈 때즘 쌀로 만든 뻥튀기를 아이들에게 나누어줬어. "한국 전통 과자야."라고 하며 나누어줬더니 처음에는 조금만 달라던 아이들도 나중에는 물병과 빈 통을 가져와서 왕창 담아갔어! 그 모습이 귀엽고 고마워서 마지막까지 기분이 좋더라.

마켓을 준비하기 위해서 전날에 8시 30분에 퇴근하고 아침에는 6시에 집을 나섰어. 전교생이 300명 가까이 되다보니 재료 손실과 제조 시간이 상당히 걸렸어. 떡볶이 소스와 조리에 한국 어머님들께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현지 선생님 몇 분께서는 하루 종일 마켓 진행에 도움을 주셨어. 이 도움이 아니었다면 하루 종일 이루어진 행사에 녹초가 되어버렸을 거야.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세계시민교육을 직접 체험해보고 한국의 문화를 아이들이 우리를 통해 접한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마켓이었다고 생각해.

팀원, 선생님, 그리고 학생 모두 웃으며 진행한 이번 활동을 잊지 못할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