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에서 보내는 럭키비티한 마지막 순간 ZIP.🗂 [피지 1팀]

안녕하세요. 피지 1팀 럭키비티입니다. 피지에서 시작한 봉사활동도 어느덧 마지막 한 달만을 앞두고 있습니다.

처음 학교를 방문했을 때 느꼈던 설렘이 이제는 그리움으로 남아 얼마 남지 않은 수업과 매주 있던 단원 회의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왔습니다. 이번 달에는 졸업식과 두 차례의 성과보고회, 교사 대상 디지털 교육 등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1. 졸업식과 현지 성과공유회(12/6)

우리 팀은 FAMS(Fiji Agape Mission School)에서 진행된 졸업식과 함께 성과공유회를 통해 지금까지 수행한 활동을 보고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총 두 번으로 진행된 졸업식에서 세계시민 및 디지털 교육에서 각각 어떤 수업을 진행했는지 소개하고 학생 개인의 출석률을 지표로 하여(80% 이상 수료한 학생) 세계시민과 디지털 교육에 해당하는 수료증을 수여하였습니다.

졸업식에서 수업 성과를 간략히 소개하는 모습

세계시민 및 디지털 교육 수료증 수여하는 모습

 

졸업식이 끝난 후에는 곧바로 5시에 있을 현지 성과공유회를 준비하기 위해 TANOA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현지 성과보고회 초대장

 

팀 리더 수빈이와 현지 단원 Ms. Baravilala께서 사회를 맡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시민과 디지털 교육에 모두 열심히 참여해준 두 명의 학생이 대표로 수업 소감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오프닝 및 학생 소감 발표

 

액션 플랜을 담당하고 있는 하늘이가 팀을 대표해 결과 보고를 맡아주었고 현지 단원 및 한국 단원의 소감을 나누었습니다.

결과 발표 및 현지 단원 활동 소감 발표

 

선생님들께서 보여주었던 피지 전통 춤은 지금까지도 생생히 기억날 만큼 신나고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학교 선생님과 저녁 식사를 하며 성과공유회를 마무리 할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선생님 퍼포먼스 및 저녁 식사

 

 

2. 교사 대상 디지털 교육(12/11)

성과공유회는 끝났지만 아직 남은 것이 있습니다! 바로 교사 대상 디지털교육이에요. 많은 선생님께서 학생들뿐 아니라 교사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교육을 원했습니다. 우리 팀은 수요일 하루 동안 구글 독스와 시트를 배우는 특강을 준비했어요. 구글 독스로는 공지문 만들기 활동을, 구글 시트로는 시간표 만들기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교사 대상 디지털 교육

 

 

3. 이제 다시 한국으로 Sota Tale! 🛫 (12/20)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많은 선생님께서 우리를 배웅하러 와주셨어요. 따뜻한 배려로 가득했던 지난 4개월이 파노라마처럼 스쳐지나가면서 다시 돌아오지 않을 이 시간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습니다. 힘든 순간도 많았지만 단원들과 동고동락했던 순간이 평생 잊혀지지 않을 것만 같아요.

피지 단원 단체 사진

단원 선생님과 마지막 인사를 하는 모습

 

 

4. 국내 성과공유회 및 해단식 (12/27)

멀고도 뜻깊었던 코이카 청년중기봉사 활동이 종료되었습니다. 김지현 단원의 소감 발표는 피지에서의 시간을 압축해놓은듯 잠시나마 피지로 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단원 소감 발표 및 우정상 수상 모습

 

 

피지에는 Fjii Time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약속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 이 문화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시간 덕분에 버스를 타거나 내릴 때 서두르지 않아도 되었고, 예상하지 못한 문제로 수업에 차질이 생겼을 때 기대하지 않던 이해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피지 사람들의 여유로움과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쉬어갈 틈을 내어주는 배려에 긴장되었던 타지 생활이 버틸만한 시간이었습니다. 피지에서 배운 No Hurry No Worry 라는 문구를 마음 속에 새기며 한국에서의 하루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함께 했던 모든 분들 감사했습니다. Moce!

Mo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