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2 찌어모이🇰🇭 S02E05] 찌어모이 액션 플랜에 대해.araboza

 

쭘립 쑤어(ជម្រាបសួរ, 안녕하세요)!

 

2025 WFK KOICA-청년중기봉사단 거버넌스의 캄보디아 2차 파견 팀 찌어모이입니다.

티스토리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보낸 6월 소식 전해드립니다✉️

 

 

목차

A. 액션플랜이란?

 

B. 세계시민교육

1. 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2. 교사를 위한 세계시민교육

3. 교육환경 개선

 

C. 한국어교육

1. 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

2. 교사를 위한 한국어교육

 

D. 미술교육

1. 학생을 위한 미술교육

2. 교사를 위한 미술교육

 

E.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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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액션 플랜이란?

청년중기봉사단에 합격하면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전(前) 단원의 합격후기를 찾아보실 거라 생각합니다.

합격후기를 남긴 블로그의 다음 글엔 아마 높은 확률로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에서 받을 국내교육 후기가 뜨겠지요.

그 글을 눌러 읽어본다면, 아마 찾아볼 수 있으실 겁니다.

 

웃는 얼굴로 검색을 시작했으나 글을 다 읽고 나면 정색하는 얼굴이 되고 마는 이것.

이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은 사람 다수 속출.

체력 부족한 20대 후반-30대가 밤샘하는 케이스 존재.

(충격) 제발 그만하고싶다고 비명지르는 사람 실존. (실화)

 

이것의 이름은 바로....

 

 A.C.T.I.O.N.  P.L.A.N. 

나중에 결과보고서로 최종진화합니다.

 

 

그럼 이제 합격한 단원들은 이런 생각을 할 겁니다.

 

액션플랜이 뭐라고 나와 8시간 숙면 사이를 XX 갈라놔.

여러분의 이해를 돕기 저의 소중한 의사이자 점쟁이이자 영잘알인 친구에게 물어봤습니다.

 

ChatGPT는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정보는 재차 확인하세요.

 

 

... 라고 하네요!

단원 입장에서 저것보다 좀 더 쉽게 말하자면 ~우리는 어떤 봉사를 할 것인가~ 를 다루는 계획이라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모르겠다는 미래의 단원분들을 위해

제가 3개월 동안 캄보디아 여행 및 봉사 장려글을 열심히 썼지만

마지막인 이번 글에 저희 활동 요약(aka.액션플랜 요약본)이나 소개하겠습니다!!!

 

 

“ 레쓰고. ”

 

 

  B. 세계시민교육  

 

1. 학생을 위한 세계시민교육

 

교육 봉사니 당연히 학생을 위한 교육을 해야겠지요! 저희는 라이프 초등학교의 5학년과 6학년 학생들에게 세계시민교육을 제공했습니다. 세계시민교육은 캄보디아에서 다소 생소한 과목이기 때문에 단순히 이론만을 가르치는데 그치지 않고 게임과 그림 그리기 활동 등을 준비하여 학생들이 몸으로 이론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답니다! 이론을 설명할 때 죽은 눈을 하던 학생들도 직접 참여해야 하는 활동에선 눈이 초롱초롱해지는 게 얼마나 웃기던지요 ㅎㅎ

 

 

2. 교사를 위한 세계시민교육

 

이렇게 열심히 수업했는데 저희가 떠나자마자 세계시민교육이 사라진다면 조금 곤란해지겠죠? 1차 파견 팀의 뒤를 이어 두번째 세계시민교육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평등, 아동인권, 빈곤, 세계 유산이라는 새로운 주제로 워크숍을 무려 6시간이나 진행했습니다. 성인에게도 다소 추상적으로 다가오는 개념을 오래 다루는 자리다보니 특권 걷기 게임과 같이 교사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을 여럿 준비했습니다. 

 

 

3. 교육환경 개선

 

세계시민교육을 받지 못한 다른 학년 학생들의 세계시민의식을 높이기 위해 세계시민교육과 관련된 배너를 학교-정확하게는 유치원 건물-에 설치했습니다. 공동체, 인권, 환경, 평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은 배너인데, 많은 학생들이 길을 오가며 배너의 내용을 수차례 읽어봤으면 좋겠네요. 반복학습의 결과라는 건... 아름다우니까... 

 

 

 

  C. 한국어교육  

 

1. 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

다음은 미래의 대치동 1타 강사, 조X식 뒤를 이을 위대한 선생님이 담당하는 한국어교육입니다. 라이프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어교육은 학교수업계의 이데아라 불리는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한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도록 하는 스파르타식 수업이 아닌 '한국 문화 체험(딱지, 제기) 등의 다양한 놀이를 통해 말하기, 듣기, 쓰기를 배운다' 모토의 수업이었는데 [그 결과] 종료선 테스트 결과점수가 하늘을 뚫었다는 소식이...

 

 

2. 교사를 위한 한국어교육

 

학생들이 즐거워하는 학생 참여형 수업 방식이 이어지도록 현지 교사와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갔습니다. 단원이 계획한 수업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뿐만 아니라 시간을 내 현지 교사와 함께 교안을 작성하고 수업 자료를 제작했습니다. 예를 들자면... 위 사진에서 보이는 나무 교구는 현지 교사가 제작한 것인데, 이것은 단원과 교사의 꾸준한 소통 끝에...

 

 

학생들이 배운 내용을 총복습하는데 사용된 한글 나무로 발전했습니다! 이 교구는 성과공유회 때 자랑할 예정입니다.

 

 

 

  D. 미술교육  

1. 학생을 위한 미술교육

 

다음은 제가 담당하고 있는 미술교육입니다. 타 과목과의 연계가 용이하다는 미술교육의 특성을 살려 통합 미술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동물을 색칠하는 활동을 전개하기 전에 동물이 살고 있는 환경을 알아보는 사회 수업까지 진행했다~ 는 얘기입니다.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과 앤디 워홀의 <마릴린 먼로>등의 명화를 준비하여 학생들에게 명화를 감상하는 법을 가르쳤고, 학생들의 미술 작품으로 교실 공간을 꾸몄습니다.

 

 

2. 교사를 위한 미술교육

 

교사들이 미술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미술교육이 쭉 이어지도록 유치원 교사와 라이프 초등학교 1학년 교사 대상으로 미술교육 워크숍을 준비했습니다. 워크숍은 학생의 미술 단계를 알아보는데 도움되는 로웬펠드의 아동발달 이론과 미술의 원리와 요소 등을 다루는 이론 수업과 미술 수업의 진행 방식을 터득할 수 있는 실습 수업으로 구성했습니다. 이후 워크숍 내용을 바탕으로 현지 교사분들께서 미술 수업을 직접 준비 및 진행했습니다^_^

 

 

 

  E. 마무리  

 

지원할 때부터 알고는 있었으나, 4개월이라는 기간은 정말 짧습니다. 부담없는 기간임을 어필해 젊은 청년들이 쉽게 지원할 수 있도록 설정된 기간인 것을 알고 있으나...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 입장에선 기간을 연장해달란 말 밖에 나오지 않네요. 다른 단원들, 교육받는 학생들, 함께하는 현지 단원들에 대해 알아가기도 전에 봉사가 끝난 기분이 들어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조금이라도 함께 할 수 있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저는 OK입니다. 아마도요.

 

라이프 학교가 저희를 위해 해준 것만큼 돌려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만 남습니다.

3차 단원분들은 저희보다 더한 것을 라이프 학교에 줄 수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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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어모이 팀의 마지막 소식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4개월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꾼 톰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