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말 4개월 언제 끝나지...?라는 생각이 들었던 2월이 엊그제인 거 같은데, 어느새 벌써 6월이 다가왔습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라오스에서 무사히 귀국해 한국 카페에서 글을 작성하고 있는데, 참 다양한 감정과 느낌이 드는 기분입니다 :)
오늘 포스팅은 활동 마무리 단계에서 진행된 현지 기관과의 마지막 순간, 현지 성과공유회와 방비엥 보내주기... 그리고 무사 한국 귀국까지의 여정을 적어볼까 합니다!


흙먼지 가득했던 4월과 다르게 6월의 라오스는 정말 너무 이쁩니다.. 비가 밤마다 오는 게 약간의 흠이긴 하지만,, 그만큼 비가 안 올 때는 푸~~른 하늘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TMI를 남발하는 이유는 이 글을 쓰는 지금 약간의 그리움이 느껴져서입니다 ㅋㅋㅋㅋ
아무튼 저희가 근무했던 라오스 방비엥 문화관광사무소 직원분들이 저희의 마지막을 기념하고 축하해 주기 위해 라오스 전통 의식인 "바씨" 의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바씨 의식은 행운과 건강을 기원하며 영혼을 불러들이는 라오스의 전통 의식으로 저희들은 조용히 현지 직원분들이 진행하는 의식에 참여했습니다. 이때 가장 독특했던 점은 모든 직원들이 떠나는 저희 단원들의 팔에 실을 묶어주었던 것인데, 이 손목에 묶어주는 실은 건강, 행운, 안전, 성공을 기원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라오스 사람들은 이 실을 최소 3일 동안 풀지 않으며, 자연스럽게 끊어질 때까지 두기도 한다는데..! 음,,, 실을 너무 많이 묶어주셔서 그렇게 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이후에는 기관분들이 준비해 주신 점심을 먹으면서 단원들과 마지막 회포를 풀면서 4개월 동안의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


바씨 의식 이후 한 2~3일 정도 기관에 더 출근하였고 정말 이제 마지막 출근일이 되었습니다..!
항상 8시 40분까지 출근해서 11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점심시간을 가지고 3시 30분까지 근무하던 그 일상이 너무 익숙해져 버렸는데,, 이젠 이 날이 마지막 출근이라는 게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ㅜㅜ....


기관에 출근해서 마지막 인수인계와 코워커에게 각종 영상 파일들을 전부 넘겨주는 등 마지막 활동을 진행했고 그렇게 마지막 기관 출근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에 이 순간을 기념하고자 사진도 한 번 찍어보고~~
한 번도 찍지 않았던 라오스 4팀의 단체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마지막 출근 이후 열심히 집에서 현지 성과공유회를 준비하였고, 어느새 정말 라오스 내에서의 마지막 활동이라고 부를 수 있는 현지 성과공유회 전날이 되었습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서 진행되는 현지 성과공유회를 위해 방비엥에서 비엔티안으로 전날 미리 올라가게 되었고, 행사가 진행되는 호텔로 가서 리허설과 부스 세팅 등을 진행했습니다


저희가 열심히 진행했던 프로젝트의 산출물들을 테이블 위에 보기 좋게 세팅하였고, 영상과 인터렉티브 모니터는 아이패드와 노트북을 활용하여 전시했습니다.


저희가 직접 디자인한 X배너 또한 굉장히 보기 좋게 세팅을 하면서 부스 세팅을 마무리하였고, 발표를 하는 창표쌤이 사전 리허설을 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현지 성과공유회 리허설 및 사전세팅을 마무리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망의 행사 당일.... 현지 성과공유회의 날이 밝았습니다!
아침 8시까지 호텔에 도착하여 최종적으로 부스와 발표 등을 점검하였고, 각 팀의 코워커들의 안내를 도우면서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멀리 방비엥에 사는 저희 팀 코워커들도 저렇게 모두 와주셔서 참가 확인을 하고~
저희 부스에 관심이 있는 다른 팀 코워커분을 위해 식전에도 부스에서 열심히 저희 산출물을 소개하는 재연쌤의 모습도 보이고~


이후 9시 30분에 본격적인 행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라오스 현지문화부 고위직 분도 오시고, 코이카 사무소장님도 오시는 등 생각보다 다양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셔서 생각보다 놀랐고 높으신 분들의 축하인사 이후 발표가 진행되기 전 공식적인 커피 타임과 함께 부스 소개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라오스 현지 문화부 고위직 직원분을 대상으로 저희 4팀의 산출물을 소개하고 있는 재연쌤과 예리쌤의 모습! 이런 모습으로 30분 정도의 부스 소개와 커피 타임이 진행되었고 10시부터 라오스 특수교육팀을 시작으로 발표가 진행되었습니다!


저희 4팀의 발표자는 리더 창표쌤! 아주 기깔나게 영어 발표를 진행해 주셨고 아주 성공적인 발표가 되었습니다! 고생한 창표쌤에게 다시 한번 박수를~~~!!(짝짝짝)
라오스 1팀의 발표를 마지막으로 각 팀의 발표가 마무리되었고 코이카 소장님과 라오스 문화관광부 고위직원분의 마무리말을 끝으로 식이 마무리되었습니다!
4개월 동안 힘쓰며 노력해 왔던 성과들을 보여주는 자리였기에 행사가 끝나자 시원섭섭한 감정이 몰려들었고, 이제는 진짜 끝이 다가왔구나 싶었습니다..

이후 FM님이 단원들을 위해 한식당에서 저녁을 사셨고 맛있는 육회 비빔밥을 야무지게 먹었습니다~~~
다시 방비엥으로 내려간 저희는 이제 진짜 방비엥, 그리고 이 라오스를 떠날 준비를 했는데 먼저 현지 계좌에서 돈을 뽑았습니다!
생활비를 현지 달러 통장으로 받은 뒤 현지 돈인 낍으로 환전해서 생활을 했었는데, 아끼고 아낀 이 달러를 이제는 한국으로 가져갈 시간인 것입니다 ㅎㅎ

두 번째는 지금까지 정들었던 라오스를 온몸으로 다시 즐기는 것이었습니다! 라오스에서 일주일에 최소 3번을 갈 정도로 단골식당이었던 "노네임"식당에서 음식 2개를 시키면서 플렉스를 하고


저희 4팀의 단골 회식 메뉴였던 신닷을 함께 먹기도 하면서 방비엥에서의 생활을 점점 마무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말 SWEET MY HOME이었던 소중한 방을 청소, 정리하고 가져갈 짐을 캐리어에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말 4개월 동안 너무나 꿀맛 같은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해 주던 방이었는데... 정말 정이 많이 들었고 예쁘게 꾸몄는데... 이제는 다시 처음 상태로... 내가 오지 않았고 원래부터 없었던 것처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 참 슬펐습니다..
(그렇지만 방에 붙여두었던 각종 갈고리 스티커들을 뗄 수가 없기 때문에 그대로 있긴 합니다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방을 다 청소하고 모든 것을 마무리한 뒤 정말 영원히 방비엥을 떠나는 아침이 밝았습니다...
처음 방비엥에 왔던 거처럼 모든 캐리어를 옮겨 트렁크에 나르고 가방에도 장비들을 꽉꽉 채워 비엔티안으로 이동했습니다


비엔티안으로 떠나는 날이 다행히도 맑아서 그래도 기분 좋게 움직일 수 있었고 방비엥에게 아쉬운 작별인사를 건네고 나왔습니다~


비엔티안에서 또 하루 정도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있었기에 기념품 등을 사고 천천히 라오스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졌고 그렇게 대망의 출국일이 밝았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수많은 캐리어들... 다 저희 단원들의 캐리어들이고 오후 4시쯤 한국으로 떠나기 위해 비엔티안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한국에서 가져왔던 짐들도 많을뿐더러 한국으로 가져갈 각자의 기념품들을 캐리어 꾹꾹 눌러 담았기에 비행기의 위탁수하물 무게를 맞추는 것이 꽤나 힘든 단원들이 많았습니다 ㅋㅋㅋㅋ
저희 비행기는 베트남 항공이었기에 위탁 수하물 무게가 23kg, 기내 수하물 무게가 10kg이었는데..!!
이 위탁 수하물 무게를 재고 오지 않았던 단원들 중 27, 28kg 이렇게 굉장히 높은 무게인 걸 공항에서 알게 된 단원들이 정말 부리나케 짐을 다른 단원에게 부탁하고 현지 FM님에게 추후 가져오는 것을 부탁드릴 정도로 쉽지 않았던 시간이었습니다 ㅋㅋㅋㅋ
또 저희가 비엔티안 - 하노이 - 한국의 과정을 거치는 경유 비행기였는데, 이 베트남 항공이 경유 과정에서 기내 수하물 무게를 잰다는 등 기내 수하물 들고 가는 게 쉽지 않다는 찌라시가 들려와서 파손 가능성이 높은 민감한 장비를 기내수하물로 가져가야 돼서 무게가 10kg가 넘는 특히 저의 경우.... 비행기를 타기 전까지 꽤나 초조한 시간이었습니다 ㅠㅠ....


다행히도 하노이행 비행기는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고 베트남 하노이로 출발~~
근데 이때 비행기가 정말 정시 출발이 아닌 승객들이 모두 탑승한 관계로 정시보다 일찍 출발하는 정말 신기한 사건이 일어났는뎈ㅋㅋㅋㅋ 8시 20분 출발 비행기가 8시에 이미 하늘로 "이륙"하는 정말 정말 보기 힘든 일이 있었습니다!

덕분에 하노이 공항에 원래 예정시각보다 훨씬 일찍 도착할 수 있었고 하노이 공항에서 쌀국수와 반미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베트남을 한 번도 가보지 않았기에 ㅎㅎ,,,,,)


이후 다행히도 무게를 재지 않고 무사히 기내수하물을 들고 한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고 4시간의 비행 끝에 무사히 한국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4개월 만에 밟은 한국의 땅이라 훨씬 감개무량했지만 너무 오랜만에 오고 라오스에 계속 살았기에 뭔가 어색하고 아쉽고,, 좀 기분이 싱숭생숭했습니다...


무사히 모두의 짐을 찾고 난 이후에 기념사진을 찍었고 그렇게 4개월 동안의 대장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정말 다양하고 힘들고 재밌고 어이없는 일들이 가득했던 라오스에서의 4개월이었고 이 시간 동안 정말 다양한 부분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말로 표현하기에 너무나 많은 다양한 사건들이 있었고 경험들이 있었으며 추억들이 생겨났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들어주었던 지구촌나눔운동 측에 감사인사를 드리며 함께 라오스로 떠났던 단원들, 단원들을 이끌어주었던 박종용 FM님과 다른 관계자분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함께 라오스 방비엥에서 정말 긴 시간 동안 동고동락하며 수많은 사건과 감정, 경험을 함께 했던 창표형, 재연누나, 서연이, 예리한테 감사했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끝으로 함께한 사진 몇 장 업로드하며 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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