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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2025 WFK 청년중기봉사단/르완다

[청년중기봉사단 거버넌스] 르완다 1팀: 위러브완다 <뜨거운 안녕>

🌿 Peace Art Festival

2025년 6월, 르완다의 G.S. NKANGA 학교에서 특별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전시회에 와준 Peace Art Club 학생들

 

G.S. NKANGA 학교에서 열린 Peace Art Festival은 학생들이 ‘평화’를 주제로 한 작품을 전시하고 직접 체험하는 활동을 통해 평화의 의미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손으로 만들어낸 평화의 이야기, 함께 보실까요?


✏️ 준비 과정
4월 말부터 5월 말까지 총 6회의 미술 수업에서 학생들은 ‘나’, ‘너’, ‘우리’, ‘르완다’로 확장되는 주제를 따라 작품을 완성해 나갔습니다.
Name Art로 나를 표현하고, 니 표현하기(Who am I?)를 통해 마음속 꿈을 그렸으며, 짝 얼굴 표현(Face to Face)으로 친구를 관찰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꿈의 마을 만들기(Dream Neighborhood)에서는 팀별로 이상적인 공동체를 설계했고, 퍼즐 조각에 담긴 평화(Building Peace Together)를 통해 모두의 평화를 하나의 르완다로 모았습니다.

 

단체작-평화를 향하는 손

 

그리고 이 모든 여정은 ‘평화를 향하는 손’이라는 단체작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자기 손을 따라 그리고, 색색의 물감으로 채색한 뒤 그 손들이 모두 ‘평화’를 향해 한 방향으로 뻗도록 벽면에 디스플레이했습니다.

이러한 활동 속에서 학생들은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타인을 이해하며, 평화라는 가치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힘을 길러왔습니다.

 


✨디스플레이
전시를 위한 준비는 6월 2일 단 하루 동안 진행되었습니다.
Peace Art Club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들을 스마트룸 벽면에 정성껏 부착하고, 전시 동선을 위해 테이블을 세팅하였습니다.

장식품을 6/1 사무실에서 만들어 갔습니다
학교 측에서 청소를 도와주셨어요.
벽면과 창문을 꾸미는 중
정말 많이 고생해준 현지 단원 패트릭과 1팀 단원들



🎨 전시회 DAY (6월 3일)
6월 3일, G.S. NKANGA 학교의 Smart Room은 아이들의 작품으로 가득 찼습니다. 전시 당일, 시험을 앞둔 P6, S3, S6을 제외한 전 학년 학생들이 각 학년별로 시간대를 나누어 전시 관람이 진행되었고, 교직원과 학부모 역시 자유롭게 관람에 참여했습니다.

 

짝 얼굴 만들기, 나 표현하기

 

수업 및 작품 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 상영과 단체작품

 

벽면 꾸미기, 네임아트

 

전경(앞 부분)
전경(뒷 부분)


관람 동선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도착 후, 간단한 안내 및 수혜자 명단 작성 →소그룹으로 나뉘어 작품 감상 → 마지막에는 “나에게 평화란 ___이다”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포스트잇에 적어 ‘평화의 나무(Peace Tree)’에 붙이기!

 

작품을 감상하는 아이들의 모습
작품의 뜻을 설명하는 모습

 

조용히 매너를 지키며 학생들의 작품을 집중해서 지켜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정말 예쁘지 않나요?

특히 Peace Art Club 학생들이 속해 있는 P4, P5 학년들은 감상하면서 친구의 작품을 찾으며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관람 후 평화 메시지를 작성하는 모습

 

완성된 평화의 나무


학생들은 저마다의 언어로 ‘평화’를 정의했습니다. 때로는 단어로, 때로는 그림으로 표현된 메시지를 포스트잇에 적어 나무에 붙였습니다. 작은 메시지들이 하나씩 모여 평화의 열매가 맺힌 나무가 완성되었습니다.

 


🎪 이벤트 부스 DAY (6월 4일)
전시회의 다음 날인 6월 4일에는 이벤트 부스 활동이 열렸습니다.  Peace Art Club 외에도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P4, P5 학생들을 대상으로 평화 공예 체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총 120명의 P4, P5 학생들이 8개 그룹으로 나뉘어 팔찌 만들기와 종이접기(비둘기 접기)에 참여했습니다.

부스 안내 사항

 

 

종이접기 부스에서는 비둘기를 접으며 ‘평화의 상징’을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팔찌 만들기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감정을 상징하는 색의 비즈를 고르고 실에 꿰어 나만의 평화 팔찌를 완성했습니다.

 

 

🎓 Peace Art Club 수료식
같은 날, Peace Art Club 수료식도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6주간 함께 활동한 아이들에게는 단체 티셔츠와 수료증, 그리고 단체 사진이 전달되었어요.

안녕, Peace Art Club!


함께 웃으며 사진을 찍는 그 모습은 그 어떤 작품보다 반짝이고 따뜻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선생님과 따뜻하게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누었는데요, 아이들에게도, 저희에게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습니다.

 


🌱 이 활동이 남긴 것들
한 학기 동안 진행된 Peace Art Club 활동의 마무리이자 확장의 일환인 Peace Art Festival에서 아이들은 자기표현력과 창의성을 발달시키고, 타인을 관찰하고 이해하는 마음을 키우며, 공동체 안에서 함께 살아가는 감각을 체득했고, 무엇보다도 평화란 무엇인지 스스로 정의해보는 소중한 경험을 가졌습니다.


🤝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던 건 혼자만의 힘이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학교 측에서 아낌없이 지원해주시고 협조해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참여해준 모든 학생, 교직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학교의 교육 안에서 평화가 계속 예술처럼 피어나길 바랍니다.

 

또한 준비 기간 동안 묵묵히 헌신하며 전시와 체험 활동을 함께 만들어 준 우리 팀의 단원들,
그리고 기꺼이 협력해준 다른 팀의 단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를 전합니다.
서로의 수고가 모여 평화를 만들어냈다고 믿어요. 우리의 손끝에서 시작된 평화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닿았기를 바랍니다.

 

💙💛💚 활동을 마치며  ❤💙🖤
아이들과 웃고, 그리고, 만들어가며 보낸 시간들은
저희에게도 큰 배움이자 선물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언어가 달라도, 문화가 달라도 ‘평화’를 향한 마음은 다르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었고,
그 마음이 예술을 통해 이어질 수 있다는 걸 다시금 믿게 되었습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이 시간을 함께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곳에서의 기억을 오래 간직하며, 앞으로의 걸음에도 평화를 담아가려 합니다. 평화가 아이들로부터 시작되어 교실, 학교, 그리고 마을로 번져가기를 희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