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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KOICA 청년중기봉사단/아시아 동티모르

[동티모르 1팀] 두근두근 체육대회

안녕하세요 Boa tarde! 🇹🇱
동티모르 1팀 Loron Sa’e(동트다)팀입니다!

지난 5월 16일, 로스팔로스 상파울로 성당에서
로스팔로스 1번 초등학교 체육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사실 이번 체육대회를 준비하면서
저희 단원들은 걱정이 한가득이었습니다..
행사 전 몇 주 동안 로스팔로스에
엄청난 폭우가 계속해서 쏟아졌거든요..😭 ☔

쏟아지는 폭우로 길이 물에 잠기고
아이들이 학교에 오지 못하는 상황도 이어졌습니다
(저희 출근도.. 쉽지 않았답니다..ㅠㅡㅠ)

아이들이 다치지는 않을지,
행사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을지
매일 일기예보를 보며 해가 뜨기만을.. 기도했답니다🙏

하지만 걱정이 무색하게도, 체육대회 당일 아침에는
언제 비가 왔냐는 듯 하늘이 한결 맑아졌습니다!
(일단 하늘은 우리 편, Obrigada😅)
맑아진 날씨 덕분에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는 3~4학년 학생들만 대상으로
진행하기로 계획된 체육대회였는데요

폭우로 인해 여전히 물에 잠긴 길들이 많아,
아쉽게도 학교에 오지 못한 아이들이 참 많았어요😰

그래서 당일 아침 부랴부랴 계획을 변경해,
학교에 온 전교생 모두를 대상으로
다 함께 체육대회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오히려 좋드아🍀!!!!!!
상파울로 성당에 옹기종기 모인
우리 아이들의 얼굴에도 설렘이 아주 가득했는데요
(다 같이 하길 백번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ㅎㅎ)

✋본격적인 경기를 시작하기 전,
저희는 아주 특별한 순서를 가졌습니다.
바로 ‘5P 선서’ 시간인데요✨

People(사람)
Planet(환경)
Prosperity(번영)
Peace(평화)
Partnership(파트너십)

단순히 이기고 지는 경기가 아니라,
서로를 존중하고 함께 즐기는 마음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어요

이날 선서에서는 전교생을 대표해
6학년 바키뚜 학생과 4학년 마게리따 학생이
씩씩하게 선서문을 읽어주었고,

나머지 아이들도 힘찬 목소리로
한 구절씩 따라 읽었습니다!

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을 들고 진지하게
선서에 임하는 모습을 보며,
왠지 모르게 마음이 뭉클해졌습니다✋💛



🏃‍♂🏃‍♀️이번 체육대회는 아이들의 협동심을 기르고,
그동안 배웠던 유익한 내용들을
몸으로 복습할 수 있는 알찬 종목들로 구성했습니다

1️⃣ 첫 번째 종목: 판 뒤집기 🔄
제한 시간 안에 자기 팀의 색깔이 더 많이 보이도록
부지런히 판을 뒤집는 경기!

추쌤의 호루라기 소리와 함께 바닥으로 달려가
정신없이 판을 뒤집는 아이들의 열정 덕분에
첫 경기부터 현장 분위기가 완전히 달아올랐습니다🔥

사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저희 단원들이 시범 게임을 보여주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한시라도 빨리 뛰고 싶었던지
갑자기 우르르 시작해 버리는 바람에
단원들 모두 깜짝 놀랐답니다😂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그만큼 아이들의
설렘과 열정이 엄청났던 것 같아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지어지는 귀여운 해프닝이에요 ㅋㅋㅠ

사실 이 판뒤집기용 판은 저희가
폐지를 재활용하여 직접 만든 판이랍니다✨
판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폐지를 주우러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2️⃣ 두 번째 종목: 줄다리기 🪢
체육대회에서 절대 빠질 수 없는 대표 종목이죠?
사실 시작 전부터 의욕 넘치는 아이들이
줄을 먼저 열심히 당겨버리는 바람에,
정작 경기를 시작하는 게 제일 어려웠답니다ㅋㅋ ㅠ

우여곡절 끝에 시작을 알리는 호루라기 소리가 나고,
으쌰으쌰 다 함께 온 힘을 다해 줄을 당겼습니다
양 팀의 팽팽한 줄다리기에🧨💥
주변에 있던 친구들과 선생님들의 응원 소리까지
더해져서 현장 열기가 더욱 뜨거웠어요🔥

3️⃣ 세 번째 종목: 큰 공 전달하기 🎈
커다란 공이 등장하자마자 아이들의 시선 집중! 👀
한국에서부터 무겁게(?) 열심히 챙겨온
보람이 넘치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어쩜 그리 좋아하던지..

이번 게임에서 속도보다 중요한 건 바로 ‘팀워크’였는데요 🤝 머리 위로 공을 빠르게 넘기며, 마치 하나가 된 것처럼 완벽한 호흡을 보여주었답니다!➰

통통 튀는 공이 사방으로 날아가서
(선생님들이) 얻어맞기 일쑤였지만(?),
아이들이 까르르 웃으며 온몸으로 즐겨줘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큰 공은 학교에 선물로 두고 갈 예정이랍니다‼️
앞으로도 로스팔로스 1번 초등학교 아이들이
이 커다란 공을 활용해서 더 신나고 재미있는 게임들을
즐길 수 있길 바랍니다〰️🤩

4️⃣ 특별 종목: 보건 교육을 접목한 ‘2인 3각’🧼
이번 체육대회에서 가장 의미 있었던
로론싸에만의 특별한 경기!
바로 ‘6단계 손씻기’가 더해진 2인 3각입니다! 👣🧼

두 명이 발을 묶고 반환점까지 열심히 달려가면,
그곳에서 지난 보건 수업 때 배운 ‘6단계 손씻기’를
완벽하게 수행해야만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규칙이었어요

꼼꼼하게 손을 씻고 통과해야 하는 재미있는 규칙 덕분에,
마음은 급하지만 거품을 내어 꼼꼼하게 손을 씻고 통과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고 사랑스러웠는지😍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위생 수칙도 복습하고
재미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치열하고 뜨거웠던 모든 경기가 끝나고
드디어 시상식 시간!

사실 점수 차이는 조금 있었지만,
오늘 하루 그 누구보다 최선을 다해 뛰고
서로를 응원해 준 아이들 모두가 주인공이었습니다

승패보다 함께한 시간이 더 소중했기에,
저희는 두 팀 모두에게 반짝이는 트로피를 수여했습니다! 🎉🏆
트로피를 꼭 쥐고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준비하느라 쌓였던 피로가 싹 날아가는 기분이었어요😍

비가 이어지던 긴 한 주 끝에 찾아온 맑은 날씨처럼,
이번 체육대회는 저희 단원들과
로스팔로스 1번 초등학교 아이들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이렇게 또 추억 적립 +1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통솔해 주신 현지 선생님들과
온 마음을 다해 즐겨준 아이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오블가 바락!

그 후.. 뒷정리
큰 공 바람 빼는 중..💨

혹시 지쳤나요?
:네…………………….(hotu)

📸큰 공과 함께 찰칵

📸치우고 찰칵

짜잔 뒤에 걸린 현수막 보이시나요?❓
무려 수도 딜리에서부터 주문 제작해서 챙겨온
현수막이랍니다!

현수막에는 테툼어로 이렇게 적혀있어요
“EBF No.1 mak eskola furak,
alunu hotu hotu sai labarik saudavel”

바로 “아름다운 1번 초등학교,
모든 학생들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길”이라는 뜻인데요

이번 체육대회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매일매일
건강하고 밝게 자라나길 바라는
저희의 따뜻한 마음을 듬뿍 담아보았습니다😙🌤️

나중에 저희가 활동을 마치고 이곳을 떠나더라도
학교에 선물로 두고 갈 예정이에요‼️

저희가 가고 없더라도,
앞으로 1번 초등학교에서 열릴 다양한 행사와 공간에서
두고두고 유용하게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6학년 므쨍이들 보고 가셔유..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온 동네가 떠나갈 듯 웃어주던 아이들 덕분에
단원들 모두가 더 큰 위로를 받은 하루였습니다

로스팔로스에서의 하루하루는 늘 선물 같은 것 같아요

문득 달력을 보니 어느새 활동의 끝자락이 보여
아이들과 마주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 나는 요즘입니다..💧

다가올 이별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마음이 먹먹해지지만,
남은 하루하루가 더 귀하다는 것을 알기에
마지막 순간까지 단 한 조각의 아쉬움도 남지 않도록
아이들에게 더 아낌없는 사랑을 주려 합니다!

마지막까지 아이들의 마음에 배움의 열정이 동트도록
나아가는 ☀️Loron Sa’e(동트다)팀🧡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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